강기정 시장, 중동사태 여파 주유소 현장점검
작성일: 2026-03-13 08:03
이인재 기자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시민들의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일 북구 소재 한 주유소를 방문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유류 수급 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주유소의 실제 판매 가격과 거래 현황, 주유 상황 등을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국내 석유가격에도 영향을 미치자, 석유 판매업계의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현장 점검 후 배정학 주유소 대표와 김홍균 한국석유유통협회 호남·충청지구회장, 성광호 한국석유관리원 광주전남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주유소 측은 “정유사 공급가격이 상승하면 주유소 역시 판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진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 상황이 조속히 마무리돼 유가가 안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유가 상승은 비닐하우스 농가와 운송업 종사자 등 다양한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외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업계의 공정한 유통 질서 유지와 가격 안정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유소인 만큼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준 데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석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업계와 협력해 석유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품질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 시민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과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 대응 전담팀(TF)’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석유판매업소에 대한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한국석유관리원 과 함께 ‘석유시장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주유소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반은 가짜석유 유통, 석유 품질 저하, 가격표시제 위반, 혼합유 판매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주유소 시료를 채취해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유가 변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재 기자 rlawogns9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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