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대웅제약-동구, AI 헬스케어 산업 육성 손잡아
작성일: 2025-09-16 08:09
이인재 기자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제약·의료 분야와 협력에 나섰다.
광주시는 1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광주 동구(청장 임택)와 함께 ‘광주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주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와 제약·헬스케어 기업의 역량, 지역 의료·복지 자원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제공 및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조성에 힘쓰고, 대웅제약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 또 동구는 지역 의료·복지 기관을 연계해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대웅제약은 앞으로 광주 동구에 실증센터 설립을 추진, 디지털 치료기기와 신약 후보 물질을 비롯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서비스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앵커기업으로서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산업 생태계 확산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광주의 우수한 인프라와 실증 환경은 혁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라며 “AI와 헬스케어 융합 기술을 통해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고 시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들이 실증과 임상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혁신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의 AI 인프라, 동구의 실증환경, 대웅제약의 기술력이 결합된 모범 사례”라며 “지역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협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광주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재 기자 rlawogns9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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