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관람로 새 단장 마치고 9월 2일 재개장
작성일: 2025-08-29 08:08
이인재 기자

청주동물원이 오는 9월 2일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약 3개월간 진행된 관람로 정비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장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서는 지난 6월 휴원 이후 동물원 진입광장과 주요 산책로, 야생동물보존센터로 이어지는 진입로 등 약 3,830㎡ 규모의 노후 관람로가 전면 보수됐다. 단조로웠던 진입광장은 부정형 블록 포장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경사가 가파른 구간은 미끄럼 방지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관람 환경 개선과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재개장일부터 12월 21일까지 운영되는 ‘동물생태해설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동물의 생태와 보호·구조 과정에서 생긴 특별한 이야기들을 해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모노레일 탑승 대상도 넓힌다. 그동안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모노레일을 앞으로는 임산부와 65세 이상 고령자도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이용을 원할 경우 청주랜드 누리집에서 최소 3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동물원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동물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재 기자 rlawogns9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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