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신입사원과 그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기업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측은 4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월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100여 명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울산 본사에서 열렸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를 믿고 회사에 보낸 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회사의 비전과 근무 환경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부모들은 금요일 울산에 도착해 회사가 마련한 숙소에 머무른 뒤, 토요일에는 자녀와 함께 본사를 방문했다. 전시실과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하고, 이상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오찬을 통해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신입사원과 부모가 서로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 상영 시간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인터뷰 영상은 행사장에 감동을 안겨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입사원들은 부모에게 감사패와 명예사원증, 손편지를 전달하며 지금까지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신입사원들에게는 자부심을, 부모님들에게는 신뢰를 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 외에도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임직원 자녀 100여 명을 HD FC 홈경기에 초청해 시축과 하이파이브 등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4월에는 키자니아 부산에 문을 연 ‘스마트 마린 센터’에서 임직원 가족을 위한 특별 대관 행사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