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원봉사단, 경북 의성 산불피해 긴급 복구

작성일: 2025-04-30 13:04

이인재 기자

광주시, 120여명 파견 비닐하우스 폐기물 정리 등 봉사활동(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 120여명 파견 비닐하우스 폐기물 정리 등 봉사활동(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28일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현장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비닐하우스 정리 및 폐기물 처리 등 긴급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국 16개 시·도가 함께하는 ‘온기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파견된 자원봉사단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 76명을 포함해, 기업협의체 10명, 광주시 새마을회 20명, 호남대학교 의용소방대 10명 등 총 1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피해 지역 농가의 비닐하우스 철거 및 주변 정비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복구에 필요한 예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통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과 단체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광주시가 가장 먼저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에도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청송군과 산청군에 응급구호키트와 광주명인김치, 컵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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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재 기자 rlawogns9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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