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완충녹지의 변신.청주시 분평동에 ‘정원형 힐링 산책로’ 조성

작성일: 2026-05-29 08:05

이인재 기자

사진 청주시 제공
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원의 삭막했던 완충녹지가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쉬어갈 수 있는 ‘정원형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청주시는 분평동 1389번지 일대의 녹지 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해 이달 완료되었다. 정비가 이루어진 구간은 약 980m로, 단순히 소음을 차단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신체적 회복을 돕는 ‘정원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고질적인 토사 유출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시는 비가 올 때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경계면에 경관옹벽블록을 쌓았으며, 보행로를 따라 ‘앉음벽’을 설치해 쾌적한 걷기 환경을 만들었다. 덕분에 시민들은 한결 깨끗해진 길을 걸으며 언제든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산책로 주변의 풍경도 화사해졌다. 기존의 단조로운 녹지에서 벗어나 자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정원형 식재 기법’을 도입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아늑한 정원 쉼터도 마련되어 걷다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더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평동 완충녹지가 단순한 차단 녹지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인재 기자 rlawogns9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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