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린이날 황금연휴, 광주서 즐기자”

작성일: 2025-04-30 13:04

이인재 기자

광주시 “어린이날 황금연휴, 광주서 즐기자” (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 “어린이날 황금연휴, 광주서 즐기자” (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광주지역 곳곳이 온 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광주시청, 시립도서관, 역사민속박물관 등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청 앞 잔디광장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

광주광역시는 연휴 첫날인 5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저글링 서커스, 마술쇼 등 문화 공연을 비롯해 에어바운스 체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DJ와 함께하는 노래방, 보물찾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네일아트, 캐릭터 부채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솜사탕과 팝콘을 나눠주는 먹거리 코너도 운영된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아동친화도시 광주’를 주제로 한 아동 시화 작품이 전시되고, 안전체험관도 함께 운영돼 교육적인 시간도 제공된다.

5월 한 달 내내 이어지는 도서관 문화행사

광주 시립도서관은 5월 한 달간 무등도서관, 산수도서관, 사직도서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등도서관은 ‘구슬풍선 꾸미기’와 ‘도시락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인기 아동도서 원화 전시를 진행하며, 행사 기간 중 연체기록 해제 서비스를 제공해 독서 장려에도 나선다.

사직도서관은 ‘독서 포춘쿠키’, ‘카네이션 만들기’, 지도 관련 그림책 원화 전시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산수도서관은 ‘와펜 키링 만들기’, 매직벌룬쇼 공연, 책저금통 배부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는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참여 방식으로, 도서관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역사민속박물관, 전통과 놀이가 만나는 문화 마당 열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후 1시부터 야외광장에서 ‘어린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버블놀이, 고무신 던지기, 전통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며, 나전칠장·의례음식장과 같은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가족사진 포토박스, 마술쇼, 풍선쇼 등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며,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과 무등산 분청사기전시실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뜻깊은 어린이날을 광주에서

올해 어린이날은 석가탄신일과 겹친 데다 연휴가 길어, 가족 단위 외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부모에게는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재 기자 rlawogns9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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